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벽은 '이론'과 '현실' 사이의 간극입니다. 좋은 레시피와 열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외식 시장의 냉정한 현실입니다. 서울시가 이런 간극을 메우기 위해 운영해온 실전 창업교육 프로그램 '프렙 아카데미'가 올해 11기 교육생 모집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이 새롭게 도입되어, 메뉴 기획부터 마케팅,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AI를 실무에 접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알리는 일을 해오면서, 정보 하나를 몰라서 기회를 놓치는 소상공인·예비창업자를 수없이 봐왔습니다. 오늘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을 꼼꼼히 정리해드립니다.

프렙 아카데미란 어떤 프로그램인가
프렙 아카데미는 2021년 '골목창업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11기를 맞은 서울시의 대표 외식업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니라 '학습-적용-검증'을 반복하며 시장에서 실제로 통하는 사업 모델을 완성해가는 실전형 교육이 핵심입니다. 약 12주 동안 주 5일, 총 250시간 이상 진행되며 메뉴 개발, 브랜딩, 상권 분석, 원가관리, 고객 검증, 사업계획 수립까지 창업 전 과정을 60여 개의 실무·체험 프로그램으로 직접 경험합니다. 지금까지 230명이 참여해 225명이 수료(수료율 97.8%)했고, 실제 창업에 나선 117명 중 103명이 현재까지 매장을 운영하며 88%라는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보여줍니다.26년도 7월 6일(월)부터 8월 3일(월) 16:00까지 신청 접수를 받습니다,
신청자격과 캠퍼스 인프라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예비창업자입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복무 기간만큼 연령 기준이 연장되어 최대 만 42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지원 업종은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요리 분야와 카페·베이커리·디저트 분야로 나뉘어 있어, 자신의 창업 아이템에 맞는 트랙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두 곳의 캠퍼스에서 진행됩니다. 성동구 상원12길에 위치한 성수캠퍼스에는 쿠킹룸, 바리스타룸, 베이킹룸 등 실습 설비가 갖춰져 있고,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 내 공덕캠퍼스도 함께 운영됩니다. 두 캠퍼스 모두 강의장과 실습실이 상시 개방되어 있어, 정규 수업 외의 시간에도 교육생이 자유롭게 방문해 레시피를 연구하고 메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습니다. 선발 인원은 총 50명이며, 캠퍼스별로 요리 분야 , 카페·디저트 분야 나뉘어 선발될 예정입니다.
교육 내용과 창업자금 지원, 신청 방법
11기 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이 새롭게 도입됐다는 점입니다. 교육생들은 메뉴 기획, 마케팅 콘텐츠 제작,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 전 과정에 AI를 접목하는 방법을 배우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프롬프트 가이드북도 제공받습니다. 여기에 외식업 박람회 견학, 유통 전문가가 참여하는 소비자 품평회 등 시장 검증 프로그램도 강화되어, 자신의 메뉴와 상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교육을 수료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고, 창업 이후에도 3년 동안 전문가 컨설팅, 경영 지도, 지역 상인 네트워크 연계 등 밀착형 사후관리가 이어집니다. 2025년 말 기준 수료생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30.6% 성장했고, 창업 후 생존율 88%는 서울시 외식업 평균 생존율 50.3%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11기 접수는 2026년 7월 6일 오전 10시부터 8월 3일 오후 4시까지이며, 교육비는 전 과정 무료입니다.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www.seoulsbdc.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이번 11기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제대군인 지원 연령을 만 42세까지 넓힌 점, 다른 하나는 생존율 88% 대 시 평균 50.3%라는 구체적 비교 수치를 공개한 점입니다. 오랜동안 자영업.소상공인 현장을 지켜본 입장에서, 이런 격차는 '체계적인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숫자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1 레시피 고도화 실습과 상시 개방된 캠퍼스 환경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검증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인상적입니다. 다만 여전히 만 39세(연장 시 42세)까지로 연령이 제한되어 있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유사 프로그램 확대도 함께 검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무쪼록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 지체말고 신청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 프렙 아카데미 11기 모집 공고 (2026.7.6~8.3)
-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 (www.seoulsbd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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